주헝가리대사관 임현수 영사님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한 감사 인사
-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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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03 19:23:23
- 조회수
- 188
- 작성자
- 조**
주헝가리대사관 임현수 영사님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합니다.
저는 헝가리 세멜바이즈 의대 졸업자로서 올 초부터 졸업장 조기수여 협의, 국내 의사 예비시험 접수 절차 및 이에 필요한 서류 준비를 위해 학교측과 연락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금년도 졸업예정자들의 경우 국내시험 접수를 위해서는 6.19(목)까지 당사자 본인이 직접 응시서류를 가지고 한국으로 돌아가 접수를 완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상황이었고, 이를 위해서는 수많은 절차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졸업장 조기수여가 6.11(수)로 확정, 최종적으로 6.12(목)부터 서류준비가 가능한 상황이었으며, 국내 의사 예비시험 접수 마감은 6.19(목)로 시간이 굉장히 촉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서류가 응시마감기한 내 제출되지 않으면 1년 후에나 응시가 가능하였기 때문에 불과 몇일로 인해 향후 1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은 많은 졸업 예정자들에게 부담과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의사면허를 신청하는 보건국 접수처는 화요일과 목요일에만 운영하였고, 이후 발급된 서류에 헝가리 외교부 아포스티유까지 받아야 했던 상황으로, 졸업시험을 준비하면서 매일 헝가리 외교부 영사과 홈페이지를 수십차례 방문하여 아포스티유 온라인 예약가능 여부를 확인하였으나, 결국 대다수의 학생들이 예약을 하지 못한 채 낙담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신 주헝가리대사관 영사님께서 유학생 간담회 시 각 의과대, 외교부, 보건국와 협의중인 상황을 공유해주시며 각종 행정절차를 지원해주셨고, 각 학교별 학생 대표들간의 대화방을 만들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해주셨습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대사관의 노력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크게 안정되어 졸업시험 및 국내시험 준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서류를 최종 신청하기 위한 절차를 준비하던 중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예년과 달리 학적서류에 외교부 아포스티유를 받기 위한 사전 절차인 교육부 중간 공증절차가 별도 공지없이 변경되면서 이를 숙지하지 못했던 수많은 학생들이 교육부 건물 앞에서 발을 돌렸으며 1년의 시간을 허비해야만 한다는 상실감에 빠져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을 생각으로 영사님께 연락드려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영사님께서는 소식을 듣고 즉시 교육부와 협의를 진행하셨으나 예약이 이미 꽉 차있어 서류를 받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알려왔고, 이에 절망하고 있을 무렵 다시 연락이 와 방법이 있을 것 같고 조금만 기다려보라고 우리 학생들을 다독여 주셨습니다. 이후 정말 미션 임파서블과 같이 불가능할 것 같던 절차가 순식간에 해결되었으며 모든 학생들이 대사관의 행정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영사님께서 직접 교육부 앞에서 50여명의 학생들의 서류를 일일이 챙겨 들고 들어가시고 수시간동안 교육부 직원들과 함께 야근까지 하시면서 서류 작업을 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서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신속행정 절차요청이 개인 또는 학생 단체의 요청만으로는 해결되기 힘들었던 상황에서 대사관이 이러한 문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적극적으로 나서 도움을 주셨다는 점은 많은 재학생들에게 귀감이 되었으며 한인학생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최종 서류 발급일이 출국 당일(6.17)이었던 관계로 영사님께서는 출국이 얼마 남지 않는 학생들이 초조하게 하지 않기 위해 서류를 받자마자 공항으로 달려가 교부해줄테니 우선 발권 먼저 해놓으라는 말씀을 해주셨고, 박스에 담긴 서류더미를 직접 들고 공항에 나타나셨을 때는 모든 학생들이 박수치며 환호를 하였습니다. 이후 출국장에서 영사님께서 일일이 서류를 나눠주시면서 학생들을 격려해주시기까지 했습니다.
이러한 대사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우리 의대 졸업생들은 훌륭한 의사로 성장해 나가는 첫걸음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은 점을 명심하고, 장차 국내 의료 발전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저희 학년 한인 학생들에게 소중한 기회를 주신 임현수 영사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